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부대중이 다함께하는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월아산 청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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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공부

사찰의 의미 구조(전.각)

청곡사 | 2018.06.22 15:19

사찰의 의미 구조(전.각)


1. 사찰의 의미
사찰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도를 닦는 수행 도량이자 불법을 널리 펴서 중생을 제도하는 전법도량이다.

*가람 (伽藍) : 대중들이 모여 살며 집회와 행사를 하는곳 
*도량 : 부처님이 상주하여 불법의 도를 선양하고 구현하는곳,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절이라고 한다.
*정사 : 깨끗한 집이라는 뜻
*죽림정사 : 세계 최초의 사찰 인도 마가다국의 빔비사라 왕이 부처님께 기증한곳
*이불란사와 초문사 : 우리나라 최초의 사잘 고구려 소수림 왕때 지어짐
 
2. 사찰의 구조
1) 전각 :
사찰의 건축물은 안에 모셔진 불살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불보살이 모셔진 곳을 전 殿 이라 하며, 그외에는 각 閣이라함.
 
◐. 대웅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이다.  
절의 중심이되는 전각으로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는 영웅을 모신 전각 이라는 뜻
석가모니불의 좌우 협시하는분으로 문수보살(지혜)과 보현보살(행) 또는 십대제자중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모신다.
석가모니불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봉안하기도 하며 이럴때는 격을 높여 대웅보전이라 부른다. 

◐.대적광전
 본존불은 비로자나불이다. 비로자나불은 연화장세계의 교주이신데 그분이 계시는 연화장세계는 진리의 빛이 가득한 대적정의 세계라 하여 대적광전이라 부른다. 대적광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줌심으로 한 삼신불을 모신다. 법신불인 비로자나불, 보신불인 아미타불, 화신불인 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것이 상례이다. 우리나라 선종사찰에서는 선종은 삼신불에 따라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봉안한다.
 
◐.극락전
극락종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이다. 아미타불은 본래 임금의 지위와 부귀를 버리고 출가한 법장비구로서 보살이 닦는 온갖 행을 다 닦아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원을 세우고 마침내 아미타불이 되었다.  주불의 이름을 따서 미타전 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관세음 보살과 대세지보사을 모신다.
 
◐.미륵전
 미래의 부처이신 미륵불을 모신 곳이다. 미륵불에 의해 새로이 펼쳐지는 불국정토 “용화세계”상징한다해서 용화전이라고도함
 
◐.원통전
관세음보살을 모신곳으로 그 사찰의 주불전일때 원통전이라고 부른다.
원통전이란? 관세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을 갖추고 중생의 고뇌를 소멸해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관세음 보살을 모신 전각이 부불전일 경우에는 관음전이라고 한다.
 
◐.약사전
약사전은 약사유리광여래를 모신 법당이다.
약사여래는 현세중생의 모든 재난과 질병을 없애주고 고통에서 구제해주는 현세이익적인 부처님이다. 만월보전, 유리광전, 보광전함
 
◐.팔상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생을 여덟 폭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을 봉안한 곳이다. 여덟 폭읜 그림에서 연유하여 팔상전 또는 부처님의 설법회상인 영산회상에 유래하여 영산전이라 한다. 불단없이 벽에 팔상도를 봉안하는것이 보통이다.
주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이고 좌우 협시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봉안한다.
 
◐.나한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중 아라한과를 성취한 성인 즉 나한을 모신 곳이다.
나한은 아라한의 약칭응로 번뇌를 남김없이 끊은 성자라는 뜻이다.
부처님에게는 열여섯 명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16나한이라고 한다. 나한전은 영산회상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해서 영산전이라 하며, 또는 진리와 완전히 합치한 분들을 모셨다는 의미로 응진전이라고도 부른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에는 가섭존자와 아난존자가 봉안되었다. 그 좌우에는 열여섯명의 나한이 웃고, 졸고, 등을 긁는등 자우자재한 형상을 배치되어있다.
 
◐.명부전
지장보살을 봉안한경우는 지장전이라 부르고 시왕을 모신경우는 시왕전이라 불린다. 시왕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염라대왕을 비롯한 열명의 왕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의 공간인 명부세계의 주존이므로 지장전을 명부전이라 한다.
 
◐.대장전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한 축조한 건물이다. 대정전이란 편액을 단 건물이라는 뜻이다.
 
◐. 적멸 보궁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불전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심으로써 부처님의 항상 그곳에서 적멸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음을 상징한다. 적멸보궁에는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있다.

◐.조사당
 한 종파를 세운 스님이나 후세에 존경받는 큰 스님 그리고 창건자나 역대 주지 스님의 영정 또는 위패를 모신 당우이다.
국사가 배출된 절에는 조사전 대신 국사전이 있다.

◐.삼성각
주로 법당의 뒤쪽 한켠에 있다. 삼성각 안에는 우리 고유의 토속신들 즉 산신, 독성, 칠성 등을 모신다. 모신 신상에 따라 산신각, 독성각, 칠성각이라고 부른다.
 
◐.범종각
범종을 보호하는 건물이다.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범종 외에 법고, 운판, 목어 등의 불전 사물을 함께 놓기도 한다.
 
◐.누각
누각은 2층의 다락집 형태로 대부분 주불전을 마주 보고 서 있다. 좌우에는 요사채가 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뜨락을 줌심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이룬다. 사찰의 본래 배치는 중앙에 금당이 ㅣ자리 잡고 뒤로는 강당이 앞에는 중문이 있는 형식이다. 이들을 회랑이 빙 둘러서 연결하는 구조이다. 누각은 사찰에 대중이 많이 운집하면서부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누각은 출입 통로이면서 불전 사물 봉안 대법회 시 대중운집 장소 등의 용도로 쓰인다.
  
2) 문 門

① 일주문
사찰에 들어갈때 제일 처음 만나는 문으로 기둥이 한줄로 늘어서 있다고 하여 일주문이라고 부른다. 한 줄의 기둥은 세속의 번뇌로 흐트러진 마음을 사찰에 들어서면서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것을 상징한다. 즉 일심 一心으 뜻한다.바꾸어 말하면 사바세계에서 정토세계로 첫째 관문이다. 문밖을 속계, 문안을 진계하여 일주문을 들어설때 일심에 귀의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② 천왕문
천왕문은 불법을 지켜주는 외호신인 사천왕을 봉안한 건물이다. 사천왕은 고대 인도인들이 숭앙하던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로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되었다. 이들은 수미산 중턱에서 네 방향을 지키면서 불법을 수호한다고 한다.
천왕문은 일주문과 불이문 사이에 서 있다. 이는 부처님이 계신 법당으로 오르는 중턱에서 불보살의 세계를 옹호하고 사찰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다.
 
*지국천왕(동쪽을 수호하는왕)
온몸에 푸른색을 띠고 있고 오른손에 칼을 쥐고 왼손은 주먹을 쥐어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위에 올려놓은 모습이다.

*증장천왕(남쪽을 지키는왕)
붉은색 몸에 노한 눈빛을 하고 있다.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쥐고 있고 왼손은 위로 들어 엄지와 중지로 여의주를 살짝 쥐고 있다.

*광목천왕(서쪽을 지키는왕)
몸은 흰색이며, 우변으로 온갖 나쁜 이야기를 물리치려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 손에는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다. 

*다문천왕(북쪽을 지키는왕)
 몸은 흑색이며 비파를 들고 비파줄을 튕기는 모습

③ 불이문
 천왕문을 지나 불이의 경지를 상징하는 불이문을 만난다 곧 해탈문이다. 불교 우주 관에 따르면 수미산 정상에는 제석천왕의 도리천이 있다. 이 도리천의 본래 의미는 33천이다.
경주 불국사를 살펴보면 불이문의 사상적 의미을 알수 있다. 불이문에 해당하는 자하문에 도달하려면 청운교와 백운교의 33계단을 거쳐야 하는데, 이 다리들은 도리천의 33천을 상징적으로 조형화한 것이다.

3) 요사(승려들의 생활공간)
요사는 사찰 경내의 전각과 문을 제외한 스님들이 생활하는 건물을 통칭하는 말이다. 흔히 요사채라고 부른다.
큰방, 선방, 강당, 사무실, 후원(부엌), 창고, 수각, 해우소 까지 포함한다.
요사는 기능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생활공간과 선방기능을 함께 갖고 있는 요사
* 심검당 : 지혜의 칼을 찾아 무명의 쿨을 벤다는 뜻함
* 적묵당 : 말 없이 명상한다는 뜻함
* 해행당, 수선당 : 올바른 행과 참선한다는 장소임을 뜻함
* 설선당 : 참선과 강설의 의미가 복합된곳
의식을 집전하는 노전도 요사의 범주에 드는데 이곳에서 스승들이 향을 피워 예불을 거행하기 때분에 봉향각, 일로향각,등으로 부른다. 조실스님이나 노장.대덕스님의 처소는 염화실 또는 반야실등으로 불린다.
 
4) 탑
탑은 산스크리트로 스투파stupa,  팔리어로 투파thupa 한다. 부처님이 입멸하신뒤 여덟 나라 국왕이 부처님 사릴를 여덟 등분하여 각기 탑을 세우고 봉안했다는 경전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불교 탑의 기원이다.
탑은 부처님의 진신 사리 또는 부처님 말씀을 보존하고 있는곳으로 불자들의 숭배 대상이다.
중국에는 전탑(벽돌탑), 우리나라 석탑, 일본에서는 목탑이 발달하였다. 탑은 초기 불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다.
탑은 양식은 3층탑, 5층탑, 9층탑, 13층탑등으로 분류된다. 탑과 조성의 의미가 비슷한 조형물로 금강계단, 석등, 부도 등이 있다.
 
 *금강계단: 본래 수계의식을 집행하는 장소, 계를 지키는 마음이 금강과 같이 굳건하여 자칮 파계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는 의미
  
*석 등: 경내를 밝히는 등의 구실을 하는 시설물이었으나 후대에 이르러 가람 배치의 기본 건축물로 변천하였다.
 
*부도 : 고승의 사리를 모신 묘탑이다. 조사 숭배를 중시하는 선종의 발달과 더불어 성행 하였다.
부도와 탑은 둘다 사리를 봉안하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모습은 다르다. 위치 또한 탑은 사찰의 중심인 법당앞에 세우는 반해  부도는 사찰 경내 주변이나 외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부도를 모신곳을 부도전이라 한다.
 
◐.법당 내부 구조

법당 안은 통상 상단, 중단, 영단의 구조로 되어있다. 부처님상과 보살상을 모신 상단,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을 모신 중단.  그리고 영가를 모신 영단이 그것이다.
 
* 상단 *
법당의 앞쪽 정면에 설치한 단으로 중앙에 불상을 모신다. 또한 불상과 보살상을 모신다 하여 불보살단이라고 하는데 불단이라함  .상단에는 그 절의 주불과 후불 탱화를 모신다. 
* 중단 *
호법신장을 모신 단으로 신장단 또는 신중단 이라고도 부른다. 중단에는 제석천이나 사천왕, 대법천 등의 천상의 성중과 천,용,야차,건달바, 아수라, 긴나라, 마후라가 등 팔부신장을 모신다. 우리 토속신앙의 대상인 칠성신과 산신을 모시기도 한다.
 
* 영단(영가단)
영가의 위패를 모신 단상을 말한다. 아미타여래래영도와 감로탱화를 후불탱화로 모시며 하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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