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년(광해군 4)에 재건한 것으로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호이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처마선이 아름답고 네 귀퉁이에는 처마받침이 있어 웅장해 보이며 주심포(柱心包) 집으로 활주[活柱 : 추녀 뿌리를 받친 가는 기둥]를 세워 외부의 지붕 무게를 일부 받치고 있다.서부 경남 일원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고 크고 섬세하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전에 봉안한 석가삼존상(釋迦三尊像)은 1615년(광해군 7)에 조성되었는데, 임진왜란 이후 불상으로는 비교적 대작에 속한다.
佛身普遍十方中 (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모든 곳에 두루 함께 하셔서
月印千江一體同 (월인천강일체동)
천 갈래 강에 비친 달이 모두 같네.
四智圓明諸聖本 (사지원명제성본)
지혜가 원만히 밝은 모든 성인들의 근본 같아
賁臨法會利群生 (분임법회이군생)
법회에 임해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시네.
주지스님이 모든 신도님들과 내외 귀빈을 맞이하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곳으로 또한 귀빈이 오면 하루 이틀 마음을 조용하게 쉬어갈 수 있는 처소다.
是非海裏橫身入 (시비해리횡신입)
시비의 바다 속으로 몸을 뉘여 들어가도
豹虎居中自在行 (표호거중자재행)
맹수 무리 속에서도 자유로이 다니듯 한다.
莫把是非來辨我 (마파시비래변아)
옳고 그름을 나에게 판단해 달라 말 것이니
平生穿鑿不相間 (평생천착불상간)
평생도록 내 뜻대로 살아감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3.칠성각
칠성광여래불과 북두대성 칠원성군을 모시고,우측은 독성존자와 좌측은 창건주인 연기 도선국사, 진감 혜소국사, 중창조이신 상총국사, 일타선사 진영을 모시고 있다. 청곡사 칠성각은 자손들의 생득과 무병장수, 미혼자들에게는 배필을 위한 기도 장소로 역사가 있는 곳이다.
칠월 칠석을 관장하고 주제하는 일곱분의 부처님은 다음과 같다.
제일 천구성 자손만덕 탐랑성군 운의통증 여래불
제이 천선성 장난원리 거문성군 광음자재 여래불
제삼 천기성 업장소재 록존성군 금색성취 여래불
제사 천권성 배필상봉 문곡성군 최승길상 여래불
제오 옥형성 백장진멸 렴정성군 광달지변 여래불
제육 개양성 복덕구족 무요성군 법해유희 여래불
제칠 요광성 수명장원 피군성군 약사유리광 여래불 靈通廣大慧鑑明 (영통광대혜감명)
신령하고 큰 지혜의 거울같이 밝아서
住在空中映無方 (주재공중앙무방)
허공에계시며 모든 곳 다 밝히시네.
羅列碧天臨刹土 (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계시면서 이세상 다 돌보시며
周天人世壽算長 (주천인세수산장)
세상사람 두로 살펴 수명 늘려 주시네.
4.나한전
조선 중기 많은 신통력을 국민들을 교화 시킨 진묵스님께서 직접 조성 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과 왼쪽 미륵보살, 오른쪽 제화 가라보살님 및 십육나한님이 모신 곳이다.
나한님은 해탈한 성자로 응공 (공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이), 살적 (번뇌의 적을 죽인분) 불생(영구히 깨달음에 들어 다시는 미혹의 세계에 태어나지 않음)의 의미가 있다.
16나한은 부처님의 제자 중 정법을 지키기로 맹세한 핀도라발라바자, 카나가복차, 카약캅하라바자, 소빈다, 나구라, 발타가, 라후라, 나가세나, 안가자, 바나파신, 아지타, 주다반타카, 십육대아라한과 감재직부제위사자가 모셔져 있다.
이 곳에 불을 밝히고 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기도처로 유명하다.
四向四果早圓成 (사향사과조원성)
사향과 사과 일찍이 원만히 이루고
三明六通悉具足 (삼명육통실구족)
삼명과 육통 구족하게 갖추니
密承我佛叮腑囑 (밀승아불정령촉)
부처님의 자상하신 가르침 공손히 모두 받들어
住世恒爲眞福田 (주세항위진복전)
세상에 머물며 언제나 참다운 복의 밭이 되네.
5.선불장
참선하는 전각으로 부처를 가려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 때 사찰이 방치되자, 강부자라는 사람이 전각 기둥이 욕심나 자기집 짓는데
사용하였는데 갖은 우환으로 3년이 못되어 가세가 기울자 도량을 수호하는 제석천왕의
노여움 때문이라 생각하여 다시 옮겨 오게 되었다. 아직도 기둥이 잘린 부분들이 남아 있다.
2017년 복원하여 종무소로 사용하고 있다.
阿彌陀佛在何方 (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 부처님은 어느 곳에 계시는가?
着得心頭切莫忘 (착득심두절막망)
마음에 간직하여 잊지 말 것이니
念到念窮無念處 (념도념궁무념처)
생각 생각 이어가다 생각조차 끊긴 곳에 이르면
六門常放紫金光 (육문상방자금광)
몸과 마음에서 부처님의 광명이 나타남을 볼 것이다.
6.업경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9호, 업경전은 명부전 혹은 지장전 등으로 불리우며,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염라대왕 등 10대왕을 모신 전각이며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일괄이 보물 제1689호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우람한 금강역사상 2구는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348호이다.
염라대왕 등 십대왕은 타 지장전에서 보기 드믄 해학적인 모습으로 조각되어있다.
업경전은 정면 3칸, 측면1칸 크기에 들보 5량으로 이익공계맞배지붕이며 단순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지붕도 앞면은 겹쳐마 인대 반해 뒷면은 홋처마가 특징이다.
地藏大聖威神力 (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대하신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설난진)
수없는 세원을 두고 말하여도 다하기 어렵나니
見聞瞻禮一念間 (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불하는 잠깐 동안 이라도
利益人天無量事 (이익인천무량사)
모든 이들에 이익 됨이 한량없어라.
7.설선당
부처님의 법을 설하는 전각으로 스님과 법담을 나누며 불자들의 차담 공간으로 쓰이고 있고 신도회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大護法不見僧過 대호법불견승과
불법을 보호하는 이는 승가의 허물을 보지 않듯이
善知識能調物情 (선지식능조물정)
깨달은 이는 능히 세상 물정을 살필 줄 아네.
百戰英雄知佛法 (백전영웅지불법)
백전의 영웅은 부터님의 정법을 잘 알 듯이
再來菩薩說家常 (재래보살설가상)
모습을 나투신 보살은 불가의 도리를 설해주시네.
永使蒼生離苦海 (영사창생이고해)
중생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영원히 여의게 하시고
恒敎赤子有慈航 (항교적자유자항)
언제나 자식처럼 잘 보살펴 인도해 주시네.
8.응향각
법회와 기도를 집전하시는 부전스님들이 거처하시는 전각으로 일반 불자들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9.천왕문
불교를 수호하는 선신, 호법선신인 사천왕을 모시는 곳이이다. 동쪽을 수호하는 지국천왕(持國天王),서쪽을 방어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 통상 사찰 입구에서 불거져 나온 부릅뜬 눈, 잔뜩 치켜올린 검은 눈썹, 크게 벌어진 빨간 입 등 두려움을 주는 얼굴에 손에는 큼직한 칼 등을 들고, 발로는 마귀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때 발 밑에 깔린 마귀들은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로 신음하는 상을 하고 있다.
사천왕상은 안타깝게도 수십년전 도난당하여 지금은 시절 인연을 기다리고 있다.
10.환학루
학이 항상 날아와 앉던 자리라 하여 환학루 명명된 누각이다. 환학루 앞에는 수백년된 고목들이 울창히 절을 지키고 있고 아래에는 학이 노릴던 방학교란 다리가 있다. 법우들이 회합을 하는 장소이며 법회 부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11.범종각
범종각에는 사물 즉,북(법고), 범종, 목어, 운판이 있고 해태상으로 된 법고는 우리나라에는 단 하나밖에 없는 특이한 유물이다.
용과 고기를 합성해 놓은 목어가 인상 깊은 종각이다.
聞鐘聲煩惱斷 (문종성번뇌단)
범종소리 듣고서 번뇌가 끊어지니
智慧長菩提生 (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자라고 깨달음이 생겨나네.
離地獄出三界 (이지옥출삼계)
지옥에서 벗어나고 삼계마저 뛰어넘어
願成佛度衆生 (원성불도중생)
원컨대 성불하여 모든 중생을 건질지어다.
12.산신각
월아산은 지리산 끝자락으로 여자 산신을 모시고 있다. 창건 당시 주지 스님의 현몽으로 할매산신을 모시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이 고장에서 왕비와 고관대작의 부인 및 딸이 많이 태어난다고 한다. 할매(할머니)산신과 할아버지 산신을 동시에
모신 유일한 산신기도처로 유명하다.
13. 성보박물관
2008년에 개관한 청곡사 성보박물관은 지상1층 지하2층 깊이로 국보 302호 영산회괘불도 1점과 보물 2점을 비롯해 유형문화재 5점, 문화재자료 13점 등 120여점의 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다. 현재 문화재와 유물은 손상이 우려되어 해인사 박물관 수장고에 임시 보관 중이며 사진자료로 대체 전시 중이다.
14. 요사체
주지스님을 보좌하여 사찰을 관리하는 종무원들이 주거하는 공간이다. 지하층은 공양간으로 오전 11시 4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사찰 내방하는 불자들에게 점심 공양을 제공하고 있다.
15.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일반적 양식을 따르는 고려시대 전기에 세운 3층석탑(三層石塔)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이다.
2층 기단(基壇)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리고 정상에 머리장식을 얹은 형태이며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모양이 새겨 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4단씩이고 3층 지붕돌 위에는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 앙화(仰花:솟은 연꽃모양의 장식) 보주(寶珠:꽃봉오리모양의 장식) 등의 머리장식이 남아 있다.
나한전 우측 옆에 있는 이 곳은 학의 먹이는 주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풍수적으로 氣가 가장 세게 발하는 곳으로 풍수 연구가들이 진주 제일 명당으로 자주 찾는 곳이다.건너편에는 아름다운 노적봉이 자리 잡고 있다.
17. 극락전
조선조 태조 왕비였던 진주강씨인 신덕황후의 위패를 모셨던 전각이다, 임진왜란를 걸치며 소실 되었던 전각으로 최근 복원,창건주이신 신라 도선국사님 위패와 신덕황후의 위패 그리고 임란때 월아산성을 쌓고 왜적들과 싸우시던 충장공 김덕령 장군을 위패를 모시고 . 2024년 3월 24일 주지 승찬스님께서 극락전으로 새로 단장 아미타불을 모시고 영구위패를 모시고 있다
전각의 단청과 전각내의 탱화와 아미타 부처님은 고려불화 풍울 살려 개성있는 건축물로 남겼다.
왕실의 보호 사찰로 대웅전 용마루에 왕실에서 하사한 청기와가 징표로 남아 있다.
18.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님은 일체중생의 온갖소리를 자유자재롭게 관찰하시고, 천개의눈과 천개의 손으로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해 주시는 보살 이시다.
2024년 6월 주지 승찬 스님은 청곡사 불자님들의 염원을 받들어 극락전 옆 관세음 보살님을 봉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