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 귀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부대중이 다함께하는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진주 월아산 청곡사

청곡사 소식

2020년 정초기도 및 합동 차례 다례재

청곡사 | 2020.01.27 16:47


새해 한해가 시작되는 음력 11일을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라고도 하며,

 정초, 즉 일반적으로 설이라고 한답니다.  

정초의 차례를 통해 조상에게 인사를 하고 씨족의 전통을 이어주는 웃어른에게 세배를 하고

 덕담을 하며 새해 첫날을 맞이 합니다..

 

또한 세배란 례()를 통하여 가족들은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해의 운수대통을 축원 합니다.

덕담은 새해인사로 새해에 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러한 전통은 유교적인 문화의 산물이지만 산업화 사회로 접어 들고 제사 문화를 무시하는

 기독교 문화가 들어오면서 많이 약해 졌지만, 우리 불교 문화에서는 전통문화를 수용하여

아름답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설날의 세시풍속은 매우 다양 합니다.

 차례 후 차례상에 놓였던 여러 명절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음복이 마련되며 이웃 및 친인척을

찾아 세배를 다니는 일이 중요한 풍습입니다.

 

이날 조상의 무덤을 찾아나서는 성묘도 합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했다는 인사를 조상의 묘에 고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윷놀이·종정도놀이·널뛰기·연날리기 같은 세시 민속놀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러한 농경문화의 흔적들은 이제 민속촌에서나 구경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청곡사에서도  2020 경자년 초하루 정초 기도와 함께 조상님께 합동 차례를 올렸습니다.

한해를 부처님 전에 축원을 하며 조상님의 위패를 모셔 놓고 다례를 올립니다. 


설 합동 다례재 순서는

천수경 - 거불 - 유치 - 청사 - 정조 - 사라가니  - 예참 - 축원 - 신중단 퇴공 - 합동 다례재

순으로 이어 졌습니다.


다례재 앞서 주지 승찬스님께서 준비한 복주머니를 부자 되시라고 부처님 종자 돈인 새배돈과

 함께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날 예불를 집도한 일우스님과 능지 스님께서 동참 하시여 축원하여 주셨습니다.



나날로 늘어나는 불지들로 천년 고찰 청곡사 부처님 법력을 실감 하게 합니다.

이날 대웅전에 가득찬 불자님들의 불심이 부처님의 위대한 위신력을 느끼게 하여 주셨습니다.

올해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한해도 부처님 가피 속에 무사한 한해가 되고 축복받은 삶이 되시길

빕니다.  





법회를 집도하신 일우 스님






축원하시는 주지 승찬 스님과 일우 스님 , 능지 스님  





법문 하시는 주지 스님


" 새해 시작되는 첫날 조상님을 모시고 합동차례를 모시게 되어 감사드리고,  가정의 화목과

건강 하시길 축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청곡사는 아이들과 손을 잡고 나드리 삼아 오시더라도 좋으니 언제라도 부담없이 드리시길 .."

라고 축원 하여 주셨습니다.


다례재 앞서 주지 승찬스님께서 준비한 복주머니와 새배돈를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조상님 영단에 다례재를 올리시는 주지 스님





twitter facebook
댓글 (0)
주제와 무관한 댓글, 악플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